작성일: 2025년 5월 26일
키워드: 1987 리뷰, 박종철 고문치사, 6월 항쟁 영화, 김윤석 하정우 유재명, 실화 기반 영화, 민주주의 역사
영화 정보
- 제목: 1987
- 개봉일: 2017년 12월 27일
- 감독: 장준환
- 출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설경구, 문성근
- 장르: 드라마, 시대극, 실화
- 관객 수: 7,232,387명
줄거리 요약
‘1987’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중심으로,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싸운 기자, 검사, 교도관, 학생, 시민들의 이야기를 다각도로 조명한 실화 기반 영화입니다. 경찰이 고문 끝에 대학생 박종철을 사망하게 만들고, 사건 은폐를 시도하지만 단호한 검사(하정우), 양심적인 교도관(유해진), 진실을 좇는 기자, 깨어나는 대학생(김태리) 등 각기 다른 위치의 인물들이 사건의 진실을 향해 다가가며 결국 전국적 저항인 6월 항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립니다.
장준환 감독의 균형 잡힌 연출
장준환 감독은 사건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서사**를 택합니다. ‘영웅’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저항하고 고민하며, 그 조각들이 모여 거대한 사회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다큐멘터리적 사실성과 드라마적 서사 구조를 절묘하게 결합해 무거운 주제이면서도 몰입감 있는 극영화로 완성했습니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명품 배우들의 앙상블
김윤석은 사건 은폐를 지시하는 박처장 역을 맡아 **권력의 이중성과 잔혹함**을 날카롭게 그려냅니다. 하정우는 고문치사 사건을 덮으려는 권력에 맞서 기록과 절차를 지키는 검사 역할을 강단 있게 연기하며, 유해진은 정치에 관심 없던 교도관이 점차 정의를 실천하는 과정으로 극에 진정성을 더합니다. 김태리는 다음 세대의 각성을 상징하며, 그녀를 통해 관객은 그 시대의 감정과 혼란을 체험하게 됩니다.
실화의 무게와 감정의 선명함
영화는 관객에게 “우리는 어떻게 민주주의를 갖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비극적인 박종철 사건을 시작으로, 이한열 열사의 죽음, 그리고 그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어떻게 대통령 직선제 개헌으로 이어졌는지를 역사적 맥락 안에서 설득력 있게 설명합니다. 모든 인물은 실존 인물 혹은 상징적 캐릭터로 구성되어, 극이 끝난 뒤에도 잊히지 않는 진정성을 남깁니다.
사운드와 시각적 구현
‘1987’은 시대 고증과 분위기 연출에서도 완성도가 높습니다. 80년대 거리, 대학가, 교도소, 신문사 등의 배경이 당시의 정서와 현실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며, 배경음악은 감정을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장면의 무게를 충분히 뒷받침해줍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울려 퍼지는 “그날이 오면”은 영화관을 찾은 수많은 관객에게 **전율과 눈물**을 선사했습니다.
흥행과 사회적 반향
‘1987’은 천만 영화는 아니지만, **7백만 관객을 돌파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첫째, 실화 기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선동이나 왜곡 없이 균형 잡힌 시선으로 사건을 전달했고, 둘째, 다양한 세대가 함께 관람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셋째, 명품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현실성은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넷째, 2017년 개봉 당시 한국 사회의 분위기와도 맞물려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총평 및 추천 대상
‘1987’은 우리가 지금 누리는 민주주의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용기 위에 놓인 결과**인지 깨닫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정치나 사회에 관심이 없어도, 이 영화를 본다면 한 개인의 삶이 어떻게 공동체를 바꾸는지, 작은 저항이 어떻게 거대한 변화가 되는지를 실감하게 됩니다. 단순한 역사 영화가 아닌, 지금의 우리를 돌아보게 만드는 귀중한 작품입니다.
- 현대 한국사를 이해하고 싶은 학생 및 일반 관객
- 실화 기반 사회 영화에 관심 있는 시청자
- 역사와 인간 중심의 드라마를 선호하는 블로거
- 민주주의, 인권, 정의에 대한 콘텐츠를 운영하는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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